말괄량이, 사고쳐! 노아 –

 요즘 들어 장난도 많고 한시도 몸을 못 나두고 있는 노아매번 엉덩이 흔들어서 나랑 눈만 마주쳐도 메롱 너무 까불고 싶어난리났어 그리고 사고쳤어

아빠랑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오는 8시쯤.. 엄청난 울음소리가 들려서 시끄럽다. 울음소리는 점점 가까워져 왠지 노아의 목소리 같고 문을 열고 나오니 엉엉 우는 노아를 데려왔다 니노.

마라톤을 하듯 쉬지 않고 뛰어다니다가 얼굴을 바닥에 맞고 넘어졌다고 한다. 얼마나 아플까 ㅠㅠ 하필이면 얼굴을… 맨날 얼굴에 상처가 나서 돌아오니까 속상해.

얼굴의 상처를 보면 따끔따끔하다 ㅠㅠ우선 식염수로 세수하고 집에 뭐가 있나, 상비약 용기를 뒤지자 예전에 한국에서 구입한 습윤밴드 듀오덤 엑스트라 장면이 하나 나왔다. 또 마데카솔도 하나. 근데 이거 한 달 정도 유통기한이 지났다… 아낌없이 꺼내놓고 먼저 습윤 밴드를 붙였다. 부위가 커서 하나를 다 쓰고… ‘내일 더 사야겠다’며 노아를 안심시키고 재웠다.

다음 날 집 앞 슈퍼에 가서 듀아담 봉투를 보여주며 이거 달라고 하면 안 된다고 주문하자 오후에 오라고 한다. 그러나 오후가 되면서 보니 노아의 상처에는 이를 바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노아의 상처 사진을 보여 준다). 그래도 손님이 싶어 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기분일까. 상처가 깊지 않아 식염수로 오염되지 않도록 닦아주기만 하면 잘 말리면 금방 낫는다는 약사의 말.

저녁에 놀러온 처남(수의)은 듀오덤에 붙여주면 더 괜찮다며 듀오덤에 함유된 Hydrocolloid 성분이 상처를 빨리 낫게 해준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내과의사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역시 나중에 흉터가 남지 않게 하려면 습윤밴드를 붙여달라고 했다. 오늘 마침 토니에게 두 달 검진이 있어서 소아과 의사에게 가서 노아의 상처 사진을 보여주고 듀오덤 밴드도 보여주면 상처가 난 게 언제냐고 묻는다. 하루가 지났다고 하면 사진을 다시 보다가 상처가 깊지 않아 붙일 필요가 없다고 한다.

요즘 말로 내 머릿속은 개혼란-;;;;;;;;;;;;;;;;;;;;;;;;;;;;;;;;;;;;;;;;;;;;;;;;;;;;;;;;;;;;;;;;;;;;;;;;;;;;;;;;;;;;;;;;;;;;;;;;;;;;;;;;;;;;;;;;;;;;;;;;;;;;;;;;;;;;;; 왓챠란교~ 반만 붙이면, 어느 쪽이 빨리 낫는지 테스트해봐도,…

처음에는 처남+한국 의사 2표 –>듀오덤 붙여라에 현지 약사 –> 붙이지 마였어요 그래서 그래 붙이자였는데 그래도 스페인 현지 소아과 의사가 붙이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마음이 쏠린다. 어쨌든 지금 당장 듀오덤이 없었고 소아과 의사는 안 붙여도 된다고 하니까 이번에는 안 붙이는 걸로.

다행히 많이 아파하지도 않고 오늘도 학교 끝나고 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상처없이, 부디 깨끗하게 나으시길!!!!

여기 약국은 습윤밴드 잘 몰라.아마존에서 파는 혹시 모르니까 하나 구매해놔야 돼.

습윤밴드 아마존에서 7.5×7.5cm 5장에 17유로 그 대신 배송이 꽤 오래걸려~